그곳에 가면

정지용 시인

Louis Jung 2011. 10. 5. 02:39

저번주 토요일 옥천 근교에 있는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을 찾았다.

정지용 시인 하면 노랫말로도 나왔던 향수`라는 시가 먼저 떠오른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 아린 글귀로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다...

 

단촐 방두칸..조그만한 마당과 싸리대문...

 

툇마루 기둥에 걸려있는 옥수수.

 

아랫방

 

시골부억

 

곳간과창고

 

생가옆에 위치한 문학관

 

입구에 들어서면 밀랍 조각으로 정지용 시인이 편안한 모습으로 앉아있다.

 

그도 중,고교때는 까까머리 귀여워 보였다.

 

1902년 태어나 1950년 실종 이후 소식이 두절. 이것으로 당신의 모습은 마지막으로 마감된다.

어떤이는 시인 몇명과 북으로 갔다는 이야기도 있고, 전쟁시 처형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그의 마지막 모습을 정확히 기록한 내용은 없다.

단지 시대의 비극으로 우리는 천재 시인을 잃었다는 것 이외는....

 

그의 시 향수에 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