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이야기

큰딸 유빈

Louis Jung 2011. 12. 12. 08:45

어제는 온종일 큰딸과 관계가 소원해 딱히 무얼해야 할지 몰라 교보문고에 같이간다.

한쪽 바닥에 주저앉아 3시간이나 드문드문 책을 읽으며 그동안에 이야기한다.

아 ! 내 잘못인가. 그렇군!!

 

 

가볍게 지나가는 말처럼 ...맘에 문이 조금 ~

내년 중학교에 입학할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이해하며 보듬었어야 하는데..

 

 

세련되지 못한 이론적 머리로 강요만 했던.. 아이에게 힘들게 했던 것 같다.

맘으로 품지 못한 아빠를 유빈이는 예전 아빠 모습을 찾지 못했나 보다.

 

웃음짓는 모습에 맘이 한결 편해진다.

자주 대화하지 못한 나의 책임에 반성하는 주말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