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하루묵고 칭다오에서 5시간 자가용으로 태산쪽 해변 내륙 남동쪽으로 간다
예전 출장땐 그닥 도로시설이 좋지 못했다..요즘은 우리네 고속도로와 똑같고 휴계소도 청결하다
다만 편의점 풍경이 재미있다..가는곳마다 판매원은 꼭 파리채를 들고 열심히 파리를 잡느라 분주하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라는 시조에 나오는 곳.
일찍 서둘러 오전7시 출발 한다...
회사 관계자와 미팅후 1시30분이 넘어간다....
점심 식사를 같이 하자고해 중국 요리집으로 향한다.
중국 전통 레스토랑 홍양관
입구에 고양이가 지키고 있다...낯선 나를 보더니 약간은 경계~ 이내 자신의 식사에 열중한다.
식당에서 나오는 커다란 생선뼈가 오늘 점심 메뉴인가 보다...
식당에 들어서는 입구
먼저 우리들도 흔히먹는 족발..맛은 별반 차이는 없지만 약간 중국식 향초가 느껴진다. 찰진맛도~
이건 소의내장 `위인 듯 . 야채와 함께 볶아낸 듯 ...나름 맛있다.
에~효...이것도 족발.넘 리얼해 입에 전혀 넣어 볼 시도도 않했다.
잉어탕 ...푹 고아서 향초를 넣은 것 같다...보긴 니끼해 보여도. 맛있 훌륭하다..뭐랄까!.설렁탕 맛? 아니,삼계탕? 뭐~ 이런맛 ..지느러미쪽이 맛있다고 그쪽 부위를 담아 준다..... 그래도 난 가운데 토막이 좋은데...
구수하고 고기맛은 쫄깃하다
요건 흔히 백숙...여기다 야채와 중국식 쏘스를 겻들여 양념이 되어있다
소고기와 가지를 겻들여 양념 되었다..아주 괜찮다..
붕어탕 .위의 잉어탕보단 육수가 좀더 붉고 얼큰한 맛이 약간난다..우리들 붕어 매운탕 쯤 될까
닭고기 냉채.. 약간 비린맛 한쪽만 먹었다.
우리네 콩나물보단 머리부분이 무척 컸다..뭐 콩나물 무침정도..
조개살과 배추류를 살짝 데쳐 볶은 듯 ...나름 괜찮다..
달걀과 매운고추를 넣어 볶은 후라이. 간혹 우리들도 ...그 맛보단 훨씬 매웠다..청양고추 이상이다. 고소함과 매운맛이 어우러져 좋다
요걸 밀가루를 얇게 부쳐서 (마치 두꺼운 종이)전병처럼 싸서 먹는다.....중국인 일행 모두 잘 먹는다... 아마 나라별 쉽게 접해 익숙한 공통적 입맛일 듯
한상 가득 ...이후 장난기가 발동 했는지....무엇을 하나 집배인에게 주문한다
악~ 에고!!!
엄지 손가락만한 매미 같다...
죽순과 볶아서 양념이 된듯한데...많이들 접하긴 했어두 먹어보진 않았는데. 이참에 함 시도하려 한다.
뭐 누에고치,말벌,전갈,개구리,지렁이,,지네등 다양한 곤충요리가 있어 별 충격적이진 않아도 막상 눈앞에 요리를 보니..오싹한 기운이 ...게다가 워낙 음식을 가리는 편이라....
큰맘먹고 함 시도하려고 들어보니 솜털에 다리에 날개까지..다시 놓게된다...
주위에서 다시 시도하라고 난리..
다시들어 입안에 털어넣고 씹어야 하는데 도저히....ㅠㅠ
살짝 씹으니 푸석한 느낌이 몰려온다...아마도 날개와 겉피,다리 때문인 듯.
두어번 씹으니 푸석한 느낌이 가라앉고 쫄깃한 맛이 ...이는 속살 때문인 듯..
첫맛의 푸석함..두번째 쫄깃함...적당히 베인 양념.등이 어우러져...어떤 맛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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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다...보는 느낌과 전혀 .. 흔히먹는 번데기도 못 먹는 내가....근데...이런..이정도 맛이라면...먹고 엄지 손가락 치켜 세워주고 한마리 더 먹는다...그들도 신나하며 덩달아 웃는다...
식감도 씹을수록 졸깃한맛이 나름 좋다..맛도 아마 양념맛이겠지만 약간의 간장소스와 달콤고소..좋았다....담엔 용기를 얻었기에 전갈에 도전 한번 해보자.
마지막으로 국수가 나온다..이건 별루...이들은 기본코스지만...아마 우리나라 누룽지밥으로 생각하면 될 듯..닝닝한 국물에 밀가루 냄새 폴` 나는 그런 맛..뭐 간장소스 있으니 식성에 따라 먹을 수 도 ...끝으로 녹차로 입가심 하고 나온다
헤어진 후..차를타고 오는 내내 묘한 웃음이 입가에 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