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estoni
1929년 구두기능공 집안 출신인 아메데오 테스토니(Amedeo Testoni)가 그의 아내와 4명의 장인과 함께
볼로냐에 작은 구두방을 열면서 아 테스토니 역사는 시작된다.
상류 귀족들로 부터 구두나 가방 주문이 늘면서 볼로냐는 이탈리아 최대의 가죽제품 산지가 된다.
테스토니(A.TESTONI)는 볼로냐 구두 기능공의 후손인 아메데오 테스토니는 첫 오픈시 하루 4컬레 생산이 고작 이였다. 다른 공방과는 달리 공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볼로냐 공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볼로냐 공법
공기 가죽 주머니를 밑창에 삽입하여 발가락과 그 주위 부분이 신발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구두 밑창을 이중으로 박음질하여 걸을때는 신발이 늘어났다가 정지했을때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오는 마치장갑과 같은 효과를 내어 발이 편하고 발건강에 좋도록 한 공법.
이런 기법으로 생산된 제품이 바로 그 유명한 "블랙레이블"구두이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 테스토니만이 볼로냐 공법의 맥을 잇고 있다.
테스토니의 소재
테스토니의 가장 큰 장점은 질 좋은 가죽 소재를 쓴다는 점이다.
좋은 재료에서 좋은 제품이 나온다는 원천적 진리를 고집한다.
송아지,순록,염소,악어,타조,코끼리,도마뱀등의 가죽을 선택해 사용하는데 테스토니의 80%가 송아지 가죽이고 순록가죽의 전세계 독점 공급권을 가지고 있다.
가공 과정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한번 세탁하여 불순물을 제거후 자연건조 하는데 4-5일 걸린다.
다시 세탁과 건조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최종적으로 가죽원단이 만들어 진다.
재단실에서 가죽을 자르면서 구두가 생명을 갖기 시작한다.
"168번의 손과 눈길이 간다"라는 테스토니의 철학이 전 과정 작업이 수공으로 이루어 진다.
밑그림대로 가죽을 자르고 기계가 커버할 수 없는 작은 조각을 자르고 잇는 공정들이 수없이 반복된다.
특히 밑창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한판으로 하는 과정은 장인의 정교함을 요구한다.
소재에서 시작 구두 하나가 완성되는데 2개월이 소요된다.
하루 300여 컬레가 나온다고 하나 그 수가 일정하지 않다.
테스토니의 특징
보통 구두는 겉감과 안감이 다르지만 테스토니는 같은 종류의 가죽을 사용한다.
안창은 구두의 호흡과 신축성을 위해 염소 가죽을 주로 사용함도 변함이 없다.
염소가죽은 발에서 나는 땀을 흡수해 벗어 놓았을때 땀을 배출하는 역할도 해낸다.
모든 구두에는 중심을 잡아주는 "간브리오네"(워킹시 신발의 뒤틀림을 잡아주는 납작한 쇠로 10cm정도의 소재로 뒤꿈치에 몰리는 무게 중심을 분산시키는 역할)이 지렛대도 역시 테스토니의 비밀이다.
블랙레이블(Black Label)
테스토니 남성구두의 최고 인기 품목이며 창업당시와 똑같은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있다.
이고(Ego)
구두속의 구두"라는 별명을 가진 이고는 특수물질로 제작된 안창을 사용한다.
발 전체를 감싸는 모카신(미국 인디언들이 신던 밑이 평평한 가죽신)고법과 가벼운 소재,맞춤등을 통해 단순하고 편안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이 소재 덕분에 신은 뒤 일주일이 지나면 착용자의 체온에 의해 자신의 발형태에 맞게 "제2의 피부로 변형된다.
경영철학은 변하지 않는 세 가지 기본이 있다. 소비자에게 편안 신발, 오래 신을수 있는 튼튼한 신발, 타 구두와 구별되는 신발을 만드는 일이다.
아메데오 테스토니가 세운 7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그 신화는 계속된다. 이같은 전통은 구두뿐 아니라 테스토니가 만드는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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